따뜻한 봄날, 지리산 투어를 마치고 담양을 지나던 길에 우연히 발견한 곳이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과 주유소 근처라는 편리함에 이끌려 들어섰는데, 알고 보니 담양에서 이미 소문난 맛집이더군요. 바로 '담양앞집 떡갈비국수전문점'입니다. 담양의 떡갈비와 국수는 정말 꿀맛 같았습니다. 담양 대나무 숲의 향이 느껴지는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죠.
반반숯불떡갈비 & 담양떡갈비국수 솔직 후기
본격적으로 담양앞집의 대표 메뉴들을 맛볼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반반숯불떡갈비와 담양떡갈비국수, 그리고 죽순들기름국수와 죽순 바삭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담양앞집의 떡갈비는 서양식 브런치처럼 하나의 큰 접시에 샐러드와 함께 담겨 나오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반반숯불떡갈비는 부드러우면서도 육즙 가득한 떡갈비의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더욱 먹음직스러웠죠. 함께 나온 담양떡갈비국수는 메밀과 담양 댓잎을 섞어 자가 제면했다고 하는데,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떡갈비와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국수가 생각날 때 딱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죽순들기름국수와 바삭한 만두의 조화
죽순들기름국수는 고소한 들기름 향이 가득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는 국수였는데, 떡갈비와 함께 먹으니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죽순 바삭 만두는 이름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만두소에 죽순이 들어가 있어 독특한 식감을 더해주더군요. 간단한 반찬과 국도 함께 차려져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육회비빔밥에 나오는 바삭한 김과 함께 먹는 것도 별미라고 합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고추기름을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가격 대비 만족도와 방문 팁
담양 떡갈비는 보통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담양앞집은 훌륭한 맛과 구성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1인 세트 구성은 혼자 방문해도 부담 없이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고, 현지인 맛집이라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습니다.
담양앞집 방문 전에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도착 시간 전 상황을 확인하고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용이 편리합니다.
마무리
담양앞집은 담양 떡갈비와 국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오랜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는 음식과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담양 여행 중 맛있는 떡갈비와 시원한 국수를 찾으신다면 담양앞집을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는 점도 신뢰를 더해줍니다. 다음 담양 방문 때도 다시 찾고 싶은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