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왕갈비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오랜 역사와 전통이 깃든 수원 미식의 상징입니다. 특히 행궁동에 위치한 연포갈비는 그 명성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맛집으로 손꼽히는데요. 오늘은 수원화성 근처에서 맛있는 갈비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연포갈비에서 경험한 특별한 미식 여정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연포갈비, 첫인상부터 특별함까지
수원 행궁동에 자리한 연포갈비는 그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과거 목욕탕과 여관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옛 목욕탕 굴뚝이 그대로 남아있어 고풍스러운 멋을 더합니다.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은 좌석 간 간격이 여유로워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수원화성 및 행궁동과 인접해 있어 관광 후 방문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연포갈비는 매일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입니다. 매장 앞에 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여 자가용 이용객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입맛 돋우는 시작, 갈비살과 정갈한 밑반찬
자리에 앉자마자 정갈하게 차려지는 밑반찬들은 연포갈비의 또 다른 자랑입니다. 상추 겉절이, 잡채, 가자미, 양념게장, 전, 가지무침, 고추무침, 김치, 동치미 등 하나같이 손맛이 느껴지는 깔끔한 반찬들이 식사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줍니다. 이 반찬들만으로도 밥 한 공기가 뚝딱 비워질 정도의 훌륭한 맛을 자랑합니다.


저희는 먼저 갈비살을 주문했습니다. 참숯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갈비살은 고소한 향을 풍기며 식욕을 자극합니다. 직원분께서 직접 맛있게 구워주셔서 가장 최적의 상태로 갈비살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육즙이 가득하고 부드러운 갈비살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며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습니다.



연포갈비의 진수, 생갈비와 양념갈비
갈비살로 입맛을 돋운 후에는 연포갈비의 대표 메뉴인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맛보았습니다. 먼저 맛본 생갈비는 고기 본연의 신선함과 깊은 육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뼈에 붙은 살코기까지 완벽하게 익혀내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죠.

이어서 맛본 양념갈비는 연포갈비의 명성을 실감하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과하게 달거나 짜지 않은, 딱 좋은 단짠의 조화가 고기에 깊숙이 배어들어 감칠맛이 폭발했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육질 덕분에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가족 외식 메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넉넉한 양 또한 만족감을 더했습니다.


연포갈비의 갈비는 뼈를 손질한 뒤 살코기를 얇게 포를 떠서 양념에 재운 후 돌돌 말아 완성하는 정성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러한 섬세한 과정이 고기 한 점 한 점에 깊은 맛과 부드러움을 불어넣는 비결인 듯합니다.
완벽한 마무리, 시원한 냉면
갈비의 풍성한 맛을 즐긴 후에는 시원한 냉면으로 깔끔하게 입가심하는 것이 국룰이죠. 연포갈비에서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시원한 국물이 당겨 물냉면을 주문했는데, 갈비의 기름진 맛을 개운하게 잡아주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육수가 갈비로 채워진 배를 상쾌하게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냉면 외에도 구수한 된장찌개는 갈비와 함께 든든한 식사를 완성하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연포갈비, 왜 추천할까요?
수원 연포갈비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수원 왕갈비의 진정한 맛과 정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신선하고 품질 좋은 갈비,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밑반찬, 그리고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소중한 분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수원화성 관광 후 맛있는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수원에서 진정한 왕갈비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연포갈비에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