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바로 안동찜닭이죠! 저도 안동에 갈 때마다 찜닭을 즐겨 먹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닭 요리를 맛보고 왔습니다.'효자통닭'의 쪼림닭입니다. 찜닭과는 또 다른 매력이 넘치는 쪼림닭,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목 차 |
| 안동 쪼림닭이란 뭘까요? 효자통닭 쪼림닭, 직접 맛보니... 안동 찜닭 vs 쪼림닭 마무리하며...... |
안동 쪼림닭이란 뭘까요?
안동찜닭은 1980년대 안동구시장 한 상인이 젊은 고객들을 위해 개발한 요리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간장 베이스에 채소, 당면 등을 넣고 자작하게 끓여 먹는 찜 요리인데요. 쪼림닭은 이 안동찜닭을 더 오랜 시간 끓여 국물을 거의 졸아들게 만든 음식입니다.
마치 갈비찜처럼 양념이 재료에 깊숙이 배어드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과정에서 국물에 남아있던 수분은 날아가고, 양념은 더욱 걸쭉하고 진해집니다. 효자통닭은 이 쪼림닭으로 특히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를 안고 방문했습니다.
효자통닭 쪼림닭, 직접 맛보니...
가게에 들어서자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습니다. 쪼림닭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설렘 가득했죠. 드디어 쪼림닭이 나왔는데, 일반 찜닭보다 확실히 국물이 적고 윤기가 좌르르 흘렀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양념이 얼마나 진하게 배어 있을지 짐작이 갔어요.
한 입 맛보니, 역시 명성이 자자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간장 베이스의 달콤 짭짤한 맛은 그대로지만, 거기에 매콤함이 더해져 전혀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찜닭보다 훨씬 더 응축된 맛이랄까요? 양념이 닭고기 속살까지 제대로 배어들어 감칠맛이 폭발했습니다.
함께 들어있는 감자, 양파 등 채소와 떡, 그리고 특히 당면은 이 진한 양념을 듬뿍 머금고 있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쪼림닭은 국물이 적으니 밥에 양념과 재료들을 쓱쓱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함께 나온 새콤달콤한 무절임도 중간중간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줘서 좋았어요.
안동 찜닭 vs 쪼림닭
안동찜닭과 쪼림닭은 비슷해 보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찜닭은 자작한 국물과 함께 즐기는 매력이 있다면, 쪼림닭은 양념이 푹 졸아들어 더 진하고 꾸덕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매콤함도 쪼림닭이 좀 더 강한 편이라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쪼림닭을 강력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안동 효자통닭의 쪼림닭은 안동찜닭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안동에 방문하신다면, 익숙한 안동찜닭도 좋지만 효자통닭에서 쪼림닭을 꼭 한번 맛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