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쉬는 날, 멀리 떠나긴 부담스럽고 가까운 곳으로 가볍게 나들이 가고 싶을 때 있으시죠? 저는 얼마 전, 전철을 타고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짜장면도 먹고, 공원 산책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특히 차이나타운의 유명 맛집인 신승반점에서 유니짜장과 찹쌀탕수육을 맛본 후기를 생생하게 들려드릴게요.

목 차
전철 타고 떠나는 인천 차이나타운 여행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전철에 몸을 싣고 인천역으로 향했습니다. 창밖 풍경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도착해서 뭘 할지 즐거운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더군요. 인천역에 도착해서는 차이나타운으로 향하기 전, 잠시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시원하게 목을 축이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드디어 맛본 신승반점 유니짜장과 찹쌀탕수육!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신승반점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 계시더군요. 잠시 기다린 후 자리에 앉아 유니짜장과 찹쌀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유니짜장은 곱게 갈린 고기와 채소가 듬뿍 들어간 소스가 면과 따로 나왔습니다. 소스를 면에 부어 쓱쓱 비비는데, 진한 춘장 향이 코끝을 자극했습니다. 한 입 맛보니, 부드러운 소스와 탱글한 면발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반숙 계란 프라이와 함께 먹으니 고소함이 더해져 풍미가 깊어졌습니다.

찹쌀탕수육은 겉바속쫀(겉은 바삭 속은 쫀득)의 정석이었습니다. 튀김옷은 얇고 바삭했으며, 찹쌀의 쫀득함이 살아있었습니다. 돼지고기도 잡내 없이 부드러웠고요.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느끼함 없이 계속 손이 갔습니다. 유니짜장과 찹쌀탕수육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자유공원 산책하기
맛있는 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자유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차이나타운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이동하기 편리했습니다. 자유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언덕 위에 있어 인천항과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푸르른 나무들 사이를 걸으며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니 식사 후의 나른함이 싹 가시는 기분이었습니다.



동인천역에서 편안하게 귀가
자유공원 산책까지 마치고 나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습니다. 즐거웠던 하루를 마무리하며 동인천역으로 향했습니다. 인천역과 동인천역은 가까워서 걸어가도 되지만, 저는 편하게 전철을 이용했습니다. 동인천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늘 하루 맛있는 음식과 여유로운 산책으로 쌓인 피로가 풀리는 듯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전철을 이용해 가볍게 다녀온 인천 차이나타운 당일치기 여행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신승반점의 유니짜장과 찹쌀탕수육은 기대 이상이었고, 자유공원에서 바라본 풍경도 아름다웠습니다. 복잡한 준비 없이도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