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N '전현무계획' 충주편을 보다가 놀랐습니다.

제가 이미 다녀와서 괸찬았다고 생각하던 충주 맛집 두 곳이 방송에 연달아 나온 겁니다! 옥돌 삼겹살의 불광식당과 치킨+막국수의 메밀마당이 그 주인공인데요.

단순히 '방송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제가 직접 경험했던 찐 후기를 바탕으로 두 곳의 매력을 자세히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방송 전부터 이미 핫했던 이곳들이 왜 '전현무계획2'에 선정되었는지, 그 이유를 지금부터 파헤쳐 볼게요!

🥩 불광식당: 옥돌 삼겹살과 청국장의 완벽한 조화

"방송 섭외를 거절했던 맛집"이라는 타이틀로 '전현무계획'에 소개된 불광식당. 저는 사실 몇 년 전부터 이곳의 찐 단골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소박한 노포 감성이 가득한 곳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 진한 청국장 냄새와 고기 익는 냄새가 묘하게 섞여 묘한 설렘을 자아내곤 했죠.

이곳의 백미는 단연 옥돌 불판입니다. 사장님께서 동굴에서 직접 가져왔다는 이 불판은 신기하게도 고기를 태우지 않으면서도 속까지 완벽하게 익혀줍니다. 지글지글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피어오르는 고소한 냄새는 정말 참기 힘들 정도입니다. 잘 구워진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일반 불판의 삼겹살과는 비교 불가한 묘한 감칠맛이 돌아요.

하지만 불광식당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청국장**입니다. 삼겹살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데, 냄새가 강하지 않고 아주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전현무 씨와 곽튜브 씨가 감탄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맛잘알들은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고기를 먹고 난 후 밥에 청국장을 듬뿍 비벼 먹으면, 묵직한 고기의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면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완성시켜 줍니다.
🍗 메밀마당: 치킨과 막국수의 이색적인 만남

"치킨에 막국수를?" 이 생소한 조합을 들으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죠. 하지만 직접 맛보면 왜 이 조합이 '맛의 신세계'인지 알게 됩니다. 메밀마당은 저에게 이미 검증된 곳이었는데, '전현무계획'에 나오니 괜히 반가웠어요!

이곳의 치킨은 튀김옷이 매우 얇고 바삭한데, 일반 닭튀김과는 다른 묘한 고소함이 있습니다. 바로 **메밀**로 만든 튀김옷 덕분인데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서 막국수와 함께 먹어도 전혀 느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막국수는 시원하고 깔끔한 육수에 쫄깃한 면이 어우러져 치킨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치킨 따로, 막국수 따로 먹었지만, 곧 이석훈 씨처럼 치킨을 막국수 육수에 살짝 찍어 먹거나 면 위에 얹어 먹는 '나만의 꿀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조합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순간, 미식의 즐거움은 배가 되죠. 이곳은 넓은 주차장과 근처 **중앙탑 사적공원**이라는 이점까지 있어 가족 외식 장소로도 매우 훌륭합니다.
두 곳의 맛집 비교, 당신의 선택은?
불광식당과 메밀마당, 두 곳 모두 '전현무계획'에 방영될 만큼 맛과 개성을 확실히 갖춘 곳입니다. 두 곳의 매력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분 | 불광식당 | 메밀마당 |
---|---|---|
대표 메뉴 | 옥돌 삼겹살, 청국장 | 치킨 + 막국수 (치막) |
추천 대상 | 깊고 진한 맛을 찾는 미식가,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외식 | 새로운 조합을 좋아하는 사람, 캐주얼한 데이트 또는 가족 나들이 |
분위기 | 정감 있는 노포 감성, 조용하고 편안함 | 깔끔하고 현대적, 넓고 쾌적함 |
방문 팁 | 미리 전화 예약하거나 이른 시간 방문을 추천해요! | 주변 중앙탑 공원 산책 후 방문하면 완벽한 코스! |
충주를 대표하는 두 가지 맛의 경험. 옥돌 삼겹살의 깊은 맛과 치막의 이색적인 조합 중 어느 것이 더 끌리시나요? 방송으로 인해 당분간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지만, 기다릴 가치가 충분한 곳들이니 충주를 방문하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