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닭갈비'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 기름진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볶아 먹는 빨간 양념의 닭갈비를 생각하실 거예요. 하지만 춘천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철판 닭갈비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닭갈비가 존재합니다. 바로 숯불에 구워 먹는 '숯불 닭갈비'죠. 이번에 저는 춘천과 홍천 사이에 위치한 특별한 숯불 닭갈비 맛집 '계륵'을 방문하여, 그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소금 닭한마리'를 맛보고 왔습니다. 색다른 춘천 닭갈비를 찾고 계신다면, 오늘 제 후기가 도움이 될 거예요.
'계륵'은 토종닭으로 만든 숯불 닭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소금 닭한마리' 메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닭갈비 하면 양념구이를 떠올리지만, 이곳에서는 신선한 토종닭에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숯불에 구워 먹습니다. 처음에는 소스 없이 소금 간만으로 맛있을까 궁금했는데, 한 점 먹어보니 그 의문이 바로 풀렸습니다. 소금을 뿌려 구운 닭갈비는 별도의 소스를 찍지 않아도 토종닭 특유의 담백함과 고소한 풍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더욱 깊은 맛을 자아냈습니다.
'소금 닭한마리'는 3~4인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부드러운 토종닭 다리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익었더군요. 양념 맛에 가려지지 않고 닭고기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계륵'은 춘천 시내보다는 춘천과 홍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두 지역을 함께 여행하실 때 들르기 좋은 위치입니다
. 주차 공간(15대)도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 이용객에게 편리합니다.
마무리
늘 먹던 철판 닭갈비에서 벗어나 새로운 춘천 닭갈비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계륵'의 토종닭 숯불 소금 닭갈비를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닭고기 본연의 맛을 좋아하시거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선호하신다면 '소금 닭한마리'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춘천 또는 홍천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숯불 닭갈비 맛집 '계륵'을 방문 리스트에 넣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