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의 중화권 재진입 전략:
문화적 장벽을 넘어선 디지털 실크로드의 복원



2026 한중 정상회담 이후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분석합니다.
Ⅰ. 미디어·OTT 산업: 플랫폼 종속을 넘어선 전략적 제휴
지난 9년의 공백기 동안 중국 미디어 시장은 텐센트 비디오(Tencent Video), 아이치이(iQIYI) 등 자체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었습니다. 한한령 해제 시 K-콘텐츠는 단순히 '수출 주체'를 넘어 중국 플랫폼 기업들과의 **전략적 공동 제작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합니다.
1. 한국 드라마의 정식 송출 재개와 파급효과
기존 불법 다운로드 시장에 머물던 수요가 정식 플랫폼으로 유입될 경우, 판권 수익뿐만 아니라 PPL 등 2차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국내 제작사들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2. 포맷 수출 및 공동 제작의 활성화
중국 정부의 규제를 우회하기 위한 '포맷 수출'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양국의 기술력과 자본이 결합된 고퀄리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Ⅱ. 공연·예술: 오프라인 교류의 복원과 팬덤 경제
K-POP 아티스트들의 중국 대도시 공연 허가는 한한령 해제의 가장 상징적인 지표입니다. 오프라인 공연은 단순한 티켓 판매를 넘어 **MD 상품, 현지 팬클럽 운영, 브랜드 광고** 등 연쇄적인 경제 효과를 유발합니다.


문화적 파급력: 한국 아티스트의 현지 활동은 한국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선망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K-웨이브 2.0'의 도화선이 될 것입니다.
팬덤 플랫폼 비즈니스: 단순 방문을 넘어 중국 내 독자적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유대 관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Ⅲ. 게임 산업: 외자판호 발급의 구조적 변화 분석
게임 산업에 있어 중국 시장은 단순한 소비처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2026년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외자판호 발급의 상시화'**가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막혀있던 국내 게임사들의 성장 모멘텀을 다시 가동할 기회입니다.



특히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 현지 퍼블리셔들이 한국의 우수한 IP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보이며, 이는 국내 게임사들의 IP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Ⅳ. 결론: 지속 가능한 한중 문화 공동체를 위하여
한한령 해제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과거의 갈등을 교훈 삼아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조절하면서도, 중화권이라는 거대 시장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합니다. 2026년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의 진정한 리더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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